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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문제는 합류 시점이다. 코로나19로 예년보다 합류가 늦어질 공산이 크다. 선뜻 합류시기를 예측하기도 힘들다.
허삼영 감독은 "어떤 용병이 오든 간 하루 빨리 전력화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 빨리 왔으면 좋겠고, 건강한 모습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좌투좌타 코너 외야수 겸 1루수 팔카는 1m88, 104kg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형적인 파워 히터. KBO를 거쳐간 홈런 타자 중 역대급인 빅리그 한 시즌 27홈런(2018년) 기록 보유자다.
2013년 드래프트 3라운드로 애리조나에 입단한 팔카는 2017년까지 5년 간 애리조나와 미네소타를 거치며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다.
2018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그는 홈런 타자로 포텐을 터뜨렸다. 그해 124경기에 출전, 0.240의 타율과 27홈런, 67타점, 0.484의 장타율과 0.294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빅리그 2년간 성적은 154경기에서 501타수109안타(0.218), 29홈런, 71타점, 출루율 0.277, 장타율 0.433. 트리플A 261경기에서는 0.262의 타율과 54홈런, 146타점, 0.345의 출루율과 0.482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인 2019년 트리플A 106경기에서 0.263의 타율과 27홈런, 72타점, 0.527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수비에서 주 전공은 코너 외야수. 주로 우익수를 본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비율 100%를 자랑할 만큼 안정감이 있는 포구와 강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다. 1루수 경험도 많아 상황에 따라 내·외야 활용이 가능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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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적응 여부에 따라 삼성의 4번 고민을 단숨에 해소해 줄 수 있는 파워 히터. 볼넷에 비해 다소 많은 삼진이 불안 요소로 지적된다. 라이온즈의 미국 현지 코디네이터인 애런 타사노는 구단을 통해 "장타력이 매우 인상적인 파워히터로서 배트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KBO리그에서 홈런타자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크다"고 긍정 평가했다.
팔카는 취업비자를 받은 뒤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 등 절차를 모두 마친 뒤 팀에 합류할 전망. 9월 초 부터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다재다능한 멀티 포지셔너로 활약하던 살라디노는 허리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시즌 중 짐을 싸게 됐다. 허리 통증을 치료하고 복귀 한지 4일 만에 허리에 사구를 맞은 것이 부상을 악화시켰다. 살라디노는 KBO리그 44경기에서 0.280의 타율과 6홈런, 27타점, 6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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