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허삼영 감독이 다니엘 팔카 이름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팔카와 삼성의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통상 한국행 수순인 SNS 팔로윙이 시작됐다.
좌투좌타 코너 외야수 겸 1루수 팔카는 한국 야구 적응 여부에 따라 왼손 거포 부재를 해소해 줄 수 있는 파워 히터. 1m88.99kg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인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27홈런, 0.484의 장타율을 기록한 파워 히터. 다만, 볼넷(30개)에 비해 삼진(153개)이 너무 많아 정확도가 떨어지는 면(타율 0.240, 출루율 0.294)이 단점이다.
정확도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주전을 빼앗기면서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0.179의 타율과 2홈런.
빅리그 2년간 154경기에서 0.218이 타율과 29홈런, 71타점, 출루율 0.277, 장타율 0.433의 기록을 남겼다. 결국 FA로 영입한 그랜달의 자리 확보를 위해 양도 지명하면서 시장에 풀렸다.
파워 하나는 확실하지만 삼진이 많아 자칫 한국 야구의 집요한 유인구 승부에 고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 아니면 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상황. 계약이 빨리 이뤄져도 취업비자 획득과 자가격리 소화 등을 거치면 9월10일 이후에야 나올 수 있는 점도 고민스럽다. 한국야구 적응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결국 한국 야구 스타일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해 연착륙할 수 있느냐가 극과극의 결과 차를 만들어 낼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