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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빠르게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러셀은 24일 키움 1군 선수단 상견례 후 "오프시즌 컨디셔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신경을 썼다. 특별히 KBO리그를 공부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출전에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유지했던 루틴을 지키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 상대할 팀, 선수들의 강약점을 파악하고 내 실력에 맞춰 상대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고 활약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키움 손 혁 감독은 러셀의 빠른 상승세가 흡족한 눈치다. 손 감독은 26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러셀이 2군에서 공수 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더라. 수비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보편적인 빅리그 선수가 아니지 않나. 그런 선수가 운동하는 모습,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선수들도 뭔가 느끼는 것도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관중 입장도 시작됐는데, (러셀의 활약이) 좋은 타이밍인 것 같다"며 "어제는 3이닝 소화 뒤 약간 피곤하다고 했는데, 계획했던 5이닝까지 소화했다. 오늘 7이닝을 치렀다. 본인이 1~2번째 경기에 따른 플랜을 세운 것을 보니, 준비하는 자세도 좋지 않나 싶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내주 (1군) 선발 출전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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