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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최형우(37)가 또 다시 결승타를 날렸다.
이날 최형우는 0-2로 뒤진 6회 말 추격의 불씨도 살려냈다. 2사 2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기도. 처음과 결승타를 모두 최형우가 해냈다.
경기가 끝난 뒤 최형우는 "이날 삼성과의 88고속도로 씨리즈를 맞이해 올드 유니폼을 입고 선동열 감독님의 시구를 보았다. 이런 영광스러운 경기에 뛰게 되어 좋았다"며 "선 전 감독님을 오랜만에 뵙게 되어 옛 생각도 나고 설레이는 마음에 바지도 걷어 올리고 경기를 뛰었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타이밍이 좋지 않았는데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로 감을 찾았고 네 번째 타석에서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린 것이 빗맞았지만 안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팀 내 최고참으로 후배들에게는 지금 잘 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 좋은 분위기를 시즌 끝날 때 까지 이어가자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많이 던지게 됐는데 끝까지 버텨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타자들은 득점권 상황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격과 수비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칭찬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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