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리뷰]'김범수 3승+김태균 결승타' 한화, '막강 타선' KT에 7대3 승리
경기에 앞서 최 대행은 팀의 핵심 선수인 최재훈과 정은원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7연전을 치른다는 점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감안한 체력 안배였다.
1번 이용규, 3번 김태균, 4번 최진행은 그대로였다. 하지만 하주석을 2번, 이해창과 강경학을 5~6번에 전진배치했다. 하위타순은 김지수와 박정현, 임종찬 등 젊은 선수들로 채웠다. 최 대행은 "컨디션이 괜찮은 선수들, 적극성 있는 선수들 중심으로 파격적인 라인업을 짰다"고 밝혔다.
선발 김범수는 3할타자 6명이 포함된 KT 타선을 5⅔이닝까지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잘 막았다. 투구수가 103개로 다소 많았지만, 아웃카운트 17개 중 9개를 삼진으로 따내는 압도적인 구위가 돋보였다. 4회에는 유한준 배정대 박경수를 3연속 삼진 처리하는 위엄도 뽐냈다. 6회 유한준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지만, 이어진 2사 2, 3루 위기는 구원투수 강재민이 막아냈다. 강재민의 신인답지 않은 배짱이 돋보였다. 이어 7회 강재민의 1사 1, 2루 위기는 김종수가 틀어막았다. 그사이 한화는 7회 이해창의 볼넷과 강경학의 안타, KT 유원상의 폭투로 7점째를 뽑았다.
한화는 8회 등판한 박상원이 2점을 내줬지만, 9회 구원등판한 마무리 정우람은 삼진 2개를 묶어 김범수의 승리를 지켜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보크 논란 "임기영이 상대를 속이려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