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류지혁 검진 결과 "앞으로 2~3주 더 치료"…내야 대형 공백 불가피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7-06 13:31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김선빈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02/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KIA 9회 1사 1루에서 유민상의 안타 때 1루주자 류지혁이 3루까지 주루하다 다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류지혁.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14/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 김선빈과 류지혁의 부상 정도와 현재 상태가 확인됐다.

KIA 구단은 6일 오후 김선빈의 부상 상태에 대해 "MRI 검진 결과 왼쪽 대퇴이두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부상을 당했던 부위다. KIA는 김선빈에 대해서 2~3주 후 다시 상태를 보고 재검진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일단 한달 가까이 1군 공백이 예상된다.

김선빈은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1번-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을 친 뒤 1루를 밟는 과정에서 NC 1루수 강진성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김선빈은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지만, 구급차를 타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러나 병원 검진을 당장 받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MRI 촬영을 해도 판독할 수 있는 의사가 없기 때문이다. 일단 김선빈은 더그아웃에서 아이싱을 받는다. 6일 광주로 이동해 정밀 검진할 예정이다.

김선빈은 2루수 왼쪽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2루수 김태진이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다. 강진성은 공을 잡기 위해 발을 쭉 뻗었다. 공이 먼저 강진성의 글러브로 들어왔다. 이 때 김선빈이 오른발로 1루를 밟았고, 왼발이 강진성의 발에 걸렸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다리를 다친 듯 했다. 1회말 수비에서 김규성으로 교체됐다. KIA 관계자는 "왼쪽 햄스트링 통증이 있어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있는 또다른 내야수 류지혁의 상태도 나왔다. KIA 구단은 "MRI 검진 결과 왼쪽 대퇴 이두근 부상 회복중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2~3주 동안 재활 치료 및 근력 훈련을 병행한 뒤 상태를 보고 재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A는 류지혁에 이어 김선빈이 또다시 부상으로 빠지면서 내야 공백이 더욱 커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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