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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믿음은 여전하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2.29)에 올랐던 양현종은 올해 11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5.55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호투하고 있는 가운데, 양현종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전날 창원 NC전에선 4⅓이닝 11안타(2홈런) 1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 구속이 140㎞ 초반대에 그쳤고, 실투가 많았다. 포수의 리드대로 던지지 못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날카롭지 못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공이 제대로 안 가는 게 있었다. 상대 타자들은 가운데 높은 공이나 몰리는 공을 잘 공략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NC 타선이 강한 팀이고, 기회가 왔을 때 타격을 잘한다. 파워도 좋은 팀이라 그런 점에선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감쌌다.
양현종은 지난해 4월까지 6경기에서 5패, 평균자책점 8.01로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5월 이후 16승3패, 평균자책점 1.17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이번에도 그런 반전극을 기대하고 있다.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갑작스러운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다음 로테이션도 그대로 지킨다. 윌리엄스 감독은 "몸에 이상이 있거나 체력적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다음 등판 때까지 항상 열심히 준비하는 선수이고, 보여주고 있다. 금방 좋아졌으면 한다"면서 "선발 투수의 몸 상태는 휴식을 취한 뒤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까지는 문제 없이 등판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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