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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현희가 프로 데뷔 이후 최다 실점으로 악몽같은 하루를 보냈다. 채 2이닝도 마치지 못하고 10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초 박건우-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오재일까지 두산의 1~3번 타자들에게 3연속 안타로 아웃카운트 없이 1실점 한 한현희는 4번타자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만루에서 최주환에게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맞아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허경민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이어지는 주자 1,3루 위기에서 오재원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순식간에 6실점 했다. 한현희는 박세혁의 타구가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고, 2루에서 3루로 진루하려던 오재원을 태그 아웃 시키는데 성공하며 간신히 2아웃을 잡았다. 이어 9번타자 국해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가까스로 1회를 마칠 수 있었다.
한현희는 2회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페르난데스-오재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다시 악몽이 시작됐다. 이번에는 김재환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지만, 계속되는 2사 1,3루 위기에서 최주환과 허경민, 오재원까지 3연속 안타를 맞았다.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허경민의 내야 안타로 다시 2사 만루. 그리고 오재원에게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실점은 10점으로 불어났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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