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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안타까운 부상이다.
이성곤이 1회 첫 타석에서 자신의 타구에 얼굴을 맞고 두통을 호소하자 벤치는 3회초부터 백승민을 1루수로 교체 투입했다. 3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루에서 스킵 동작을 적극적으로 하며 SK 배터리를 신경쓰이게 했다.
문제는 4회초 발생했다. 선두 최 정의 3루 라인쪽으로 빠지는 강습타구를 이원석이 백핸드로 잘 막았다. 여유있게 던진 공이 조금 짧았다. 다리를 쭉 벌려 캐치를 시도하던 백승민은 원바운드 공을 떨어뜨린 뒤 다시 주우려는 과정에서 오른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부축을 받으며 물러났다.
백승민은 1군 11타석에서 아직까지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구단 측은 "백승민은 우측 햄스트링으로 교체됐다. 일단 아이싱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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