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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장마철에 접어든 KBO리그의 화두는 '더블헤더'다.
KBO는 올 시즌 더블헤더를 비롯해 서스펜디드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5회 이전 날씨로 인해 경기 속행이 어려울 경우,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선언한 뒤 추후 경기를 재개하는 것. 13일 대전 두산-한화전이 경기 중 내린 비로 서스펜디드 선언돼 이튿날 3회초부터 속개된 바 있다.
그렇다면 과연 더블헤더에서도 서스펜디드 게임이 가능할까.
KBO는 더블헤더, 서스펜디드 게임 제도 도입과 함께 월요일 일정 추가 계획도 세워놓았다. 주말 3연전 도중 취소 경기가 발생하면 월요일로 일정을 하루 미뤄 치를 수 있게 했다. 때문에 주말 더블헤더 경기의 경우, 취소가 되더라도 월요일 일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주말 더블헤더-서스펜디드 게임의 월요일 일정 포함은 다소 복잡한 셈을 거쳐야 한다. 더블헤더 1차전 내지 서스펜디드 게임이 취소되고 2차전만 열릴 시, 앞 경기 일정은 노게임 선언 후 추후 더블헤더로 편성되지만 월요일 일정엔 포함되지 않는다. 더블헤더 1차전이나 서스펜디드 게임이 열린 뒤 2차전 일정이 취소된 경우에도, 2차전은 월요일 편성 대신 추후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1차전이 취소되고 2차전이 경기 중 중단되면 두 경기 모두 노게임 선언돼 추후 편성된다. 다만 두 경기가 모두 취소되면 1차전은 추후 배정하더라도 2차전은 월요일에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25일 사직 KIA-롯데 간 더블헤더 경기는 1, 2차전 모두 비로 취소됐다. 잠실, 인천, 수원 세 경기는 예정된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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