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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키움이 더블헤더 첫 경기를 잡았다.
김하성은 3회초 3점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키움은 3회 전병우의 중전안타 김규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하성이 좌월 3점홈런을 날리며 기선을 잡았다. 김하성은 윌슨의 144㎞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또한 역대 42번째로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키움은 4회 한 점을 보태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2사후 전병우 김규민의 연속안타, 서건창의 중전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LG는 5회말 2점을 만회했다. 1사후 이천웅과 정근우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 김현수가 중전안타로 이천웅을 불러들였고,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보탰다.
키움 마무리 조상우는 9회 등판해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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