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체크]'안풀리는' 한화, 정우람 발목염좌로 2주 회복 필요…최진행도 DL행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과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이 9회 2사 2루에서 박해민 타석 때 투구 도중 미끄러져 넘어졌다. 대구=송정헌 기자 [e-mail]/2020.06.24/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의 악재가 거듭되고 있다. 노수광에 이어 정우람과 최진행도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3차전 경기가 열린다.

전날 정우람은 9회말 2아웃 후 박해민과의 승부 도중 투구 후 베이스커버 진행 동작을 취하는 과정에서 마운드에서 왼발이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우측 발목이 꺾여 선수 보호를 위해 교체한 뒤 25일 정밀 검진을 진행한 결과 '우측 발목 염좌' 소견을 받았다. 2주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우람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후 더욱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재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진행도 24일 8회초 타격 후 우측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25일 정밀검진을 시행했다. 그 결과 우측 대퇴근막 장근 염좌 소견을 받았다. 한화 측은 "1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행도 부상자 명단 등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는 사흘 사이 주전 우익수 노수광, 마무리 정우람, 중심타자 최진행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하는 불운을 겪게 됐다.

대구=김영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