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현장]윌리엄스 KIA 감독-롯데 마차도가 바라본 키움 러셀 "주력-파워 뛰어나"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6-24 17:36


애디슨 러셀.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파워와 주력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기억하는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타자 에디슨 러셀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러셀에 대해 엄지를 세웠다. "오클랜드 팜 때부터 높은 순위에 랭크된 선수였다. 잠재력이 풍부했다. 그래서 조 매든 감독도 러셀을 시카고 컵스로 데려갔을 것이다. 파워와 주력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

러셀은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1번)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됐다. 2014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으며,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입성 이후 2019시즌까지 5시즌 동안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다. 2016시즌과 2017시즌에는 주전 유격수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2016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수로 선정되기도. 당시 151경기에 출전, 커리어하이 시즌(525타수 125안타 21홈런 95타점)을 만들며 그 해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러셀은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에 출전, 1987타수 480안타 60홈런 256득점 253타점 타율 2할4푼2리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딕슨 마차도는 2019년 러셀과 같은 시카고 컵스 소속이었다. 그러나 뛰는 무대가 달랐다. 마차도는 컵스 산하 팀에서 뛰었고, 러셀은 빅리그 경기에 나섰다. 마차도는 "러셀이 KBO리그에 온다고 했을 때 특별한 감정은 들지 않았다. 몇 년째 알고 지낸 사이다. 키움 승리에 기여를 하면서 좋은 선수로 생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차도와 러셀은 '수비형 외인'으로 둘의 수비력을 비교하는 팬들이 많다. 이에 대해 마찬도는 "비교할 건 없다. 스타일이 다르다"고 전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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