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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21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3대1의 완승을 거뒀다.
1회초 2사 1,2루 찬스를 놓친 두산은 2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잡고 먼저 2점을 뽑아냈다. 선두 박세혁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출루, 국해성의 중전안타, 이유찬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자 김인태가 밀어내기 사구를 얻었고, 박건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상대 이민호의 역투에 밀려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던 두산은 6회초 LG 불펜을 두들기며 1점을 보태 흐름을 이어갔다. 선두 김인태의 좌중간 2루타가 터졌고, 2사후 최주환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오늘 경기는 투수 2명이 정말 잘해줬다. 알칸타라가 자신있게 본인 공을 던지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더워지는 날씨에 이번 한 주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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