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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한지붕 두가족' 두산과 LG의 좁혀지지 않는 간극이다.
알칸타라가 지배한 경기였다. 그는 올시즌 최다인 8이닝을 던지면서 7안타 1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7승을 따내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올해 두산으로 이적한 알칸타라가 8이닝 이상을 던진 것은 KBO리그 데뷔 이후 통산 5번째이며, KT 위즈 시절인 지난해 5월 30일 인천 SK 와이번스전(8이닝 9안타 2실점) 이후 처음이다. 또한 평균자책점도 4.13에서 3.70으로 낮추며 1선발 위용을 갖추기 시작했다. 두산은 8안타와 4사구 8개를 얻었지만, 득점을 하는데 있어서는 집중력이 부족했다. 알칸타라의 역투가 더욱 빛나는 이유다.
LG 선발 이민호는 5이닝 동안 4안타와 4사구 6개를 내주는 난조 속에서도 5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제 몫을 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2승)째를 안았다.
상대 이민호의 역투에 밀려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던 두산은 6회초 LG 불펜을 두들기며 1점을 보태 흐름을 이어갔다. 선두 김인태의 좌중간 2루타가 터졌고, 2사후 최주환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LG는 5회말 박용택과 정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병살타 등 후속타 불발로 만회점을 올리지 못했고, 7회에는 선두 라모스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으나, 후속 타자들이 진루타 하나 날리지 못했다. LG는 8회말 선두 유강남의 2루타, 2사후 오지환의 적시타로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9회 2사 1,2루서는 대타 홍창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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