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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리뷰]'강백호 2HR-쿠에바스 QS+' KT 3대2 승…롯데 3연속 루징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6-21 19:33


◇KT 강백호.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세 번째 맞대결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T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3대2로 이겼다. 4번 타자로 나선 강백호가 홈런 두 방으로 3타점 원맨쇼를 펼쳤고, 부상에서 복귀한 윌리엄 쿠에바스가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힘을 보탰다. 이번 주말시리즈에 앞서 롯데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6연패에 그쳤던 KT는 19일 연장 승리에 이어 이날도 승리를 챙기면서 올 시즌 첫 롯데전 위닝시리즈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6이닝 3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이 고비 때마다 침묵하면서 득점을 얻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수도권 원정 9연전을 3연속 루징시리즈로 마무리 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정 훈(지명 타자)-전준우(좌익수)-민병헌(중견수)-이대호(1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안치홍(2루수)-김재유(우익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내놓았다. KT 이강철 감독은 배정대(중견수)-조용호(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 타자)-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으로 맞섰다.

KT는 1회말 강백호의 투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강백호가 노경은과의 2B 승부에서 들어온 바깥쪽 낮은 코스의 134㎞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중월 투런포로 연결,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3회초 한동희, 김준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정 훈이 유격수 병살타에 그친데 이어 전준우마저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KT는 6회말 강백호가 또다시 터뜨린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강백호는 노경은이 2B1S에서 뿌린 바깥쪽 낮은 138㎞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내밀었고, 타구는 비거리 130m의 중월 솔로포가 됐다.

KT는 8회초 쿠에바스 대신 주 권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롯데는 선두 타자 한동희가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9회초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롯데는 9회초 김재윤을 상대로 이대호, 마차도, 안치홍이 3연속 안타를 만들면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유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대타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3-2, 1점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준태가 직선타에 그치면서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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