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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코로나19 변수에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유격수까지 등장했다. 테일러 모터로 이미 실패의 쓴맛을 봤던 키움 히어로즈에는 또 다른 기회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사실 코로나19가 없었으면 러셀은 어느 팀에서라도 계약을 했을 것이다. 푸이그와도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미국에 남고 싶어했다. 예산에서 최대한 모든 선수들을 검토했다. 러셀은 우리가 오퍼하기도 전에 KBO로 오고 싶어했다. 선수 의사를 확인하고 논의를 하다가 계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앞에 연봉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러셀은 지난해 연봉이 340만달러였다. 2019년 말 방출됐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에서 60홈런을 친 타자였다. KBO 규정상 한 시즌을 풀로 뛰었을 때 100만달러가 최대 금액. 남은 기간을 고려해 53만달러가 책정됐다. 최대 금액으로 러셀의 마음을 샀다. 김 단장은 "몸값이 비쌌던 선수이기에 계속 의사를 확인했다. KBO 규정과 최대로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을 설명했다. 그렇게 계약하게 됐다"고 했다.
키움은 반격의 7월을 기다린다. 제이크 브리검, 임병욱, 안우진 등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 여기에 러셀까지 합류하면, 완전체를 갖출 수 있게 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내야수의 등장에 야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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