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시즌 무산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는 메이저리그(MLB)가 개막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MLB사무국과 선수 노조 간의 협상은 평행선을 달렸다. 당초 MLB사무국은 코로나19로 연기된 리그 재개를 위해 기존 162경기에서 절반 가량을 줄이고, 그에 비례해 선수 연봉도 조정하자는 안을 내놓았지만, 선수 노조는 협상 종료를 선언하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 탓에 각 구단이 선수 연봉 지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 시즌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선수 노조의 판단이 결국 협상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지연, 무관중 경기가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해 희생에 동참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여전히 기존 계약대로 연봉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는 점에서 선수 노조가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 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시즌 개막이라는 대의적 관점에서의 결론도 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한화 무더기 2군행...김태균은 빠진 이유 [크보핵인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