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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Live]한화 장시환 5이닝 2실점, 선발 마운드 희망 봤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0-06-18 20:15


2020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 장시환이 NC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대전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05/

[대전=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한화 이글스 장시환이 무너져 내리는 선발 마운드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쐈다.

장시환은 18일 대전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서 3이닝 7안타 4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장시환은 그동안 2군 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2군에서 공이 많이 좋아지고, 피칭 모습도 안정적이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장시환은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2군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3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최고 148㎞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집중 안타를 피했다. 70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 2개에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평균자책점은 7.48에서 6.89로 좋아졌다. 5이닝 투구를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 만큼 기대치는 채웠다고 할 수 있다.

장시환은 1회초 김현수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2실점했다. 1사후 오지환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김현수에게 145㎞ 직구를 던지다 우월 라인드라이브 홈런포를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3B1S로 불리한 상황에서 몸쪽에서 살짝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였다. 그러나 이후 추가 실점을 막으며 이닝을 끌고 갔다.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채은성을 병살타로 잡고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선두 김호은에게 2루수를 맞고 튀는 안타를 내줬지만, 유강남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한 뒤 정주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에는 10개의 공을 던져 구본혁 홍창기 오지환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2-2 동점이던 4회에는 선두 김현수에게 중견수 오른쪽 안타를 허용했지만, 라모스와 채은성을 잇달아 삼진으로 제압했다. 채은성 삼진 처리 직후엔 1루주자 김현수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주자 2명을 내보내 위기를 맞았지만,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1사후 유강남에게 좌중간 안타, 정주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대타 박용택을 2루수 땅볼,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각각 막아냈다. 장시환은 2-2 동점 상황에서 6회 이현호로 교체돼 승패 기록은 없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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