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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올시즌 7경기 가운데 6번째로 6이닝을 소화하며 어엿한 '6이닝 선발투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마운드에서 욕심을 덜 부렸으면 좋겠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성급하게 승부한다"면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유인구 없이 가니까 그렇다. 가운데 던지면 안된다. 집중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류 감독의 마음이 통했을까. 임찬규는 위기에서 적시타를 최대한 피했다. 1회말 1사후 정진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이용규를 삼진,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제구력 불안으로 맞은 만루 위기를 벗어났다. 선두 김민하를 사구, 제라드 호잉을 볼넷으로 내보낸 임찬규는 노시환을 삼진처리한 뒤 박상언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조한민과 정은원을 모두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대타 최재훈과 조한민 정은원을 모두 범타로 잠재웠다. 임찬규는 7-1로 앞선 7회말 최성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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