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Live]키움 최원태, 롯데전 6.2이닝 3실점 QS에도 '패전 위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6-17 21:00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선발 최원태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17/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최원태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⅔이닝 동안 9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101개. 7경기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38이었던 최원태는 이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6회까지 버텼지만, 팀이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승리 요건 달성엔 실패했다.

최원태는 첫 이닝부터 실점했다. 1회초 1사후 손아섭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내준 최원태는 폭투로 진루를 허용했고,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때 손아섭이 홈인하면서 이날 첫 실점을 했다. 최원태는 이대호에게도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딕슨 마차도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최원태는 김민수를 볼넷, 김재유를 사구로 출루시키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정보근의 번트가 병살타로 연결되는 행운 속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벌었고, 2사 2루에서 김동한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최원태는 3회 선두 타자 정 훈의 3루 강습 타구가 2루타가 되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손아섭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최원태는 전준우와의 1B 승부에서 127㎞ 체인지업을 뿌렸지만,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되면서 3실점째를 기록했다. 최원태는 2사후 마차도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민수를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 김재유에게 선두 타자 안타를 내준 최원태는 이후 세 타자를 잘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전준우를 유격수 병살타, 이대호를 3루수 땅볼로 잡고 5이닝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최원태는 6회 이날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키움은 이어진 공격에서도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7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선두 타자 정보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대주자로 나선 강로한의 도루를 이지영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얻었다. 김동한을 3루수 땅볼 처리한 최원태는 정 훈의 2, 3루간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면서 다시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키움 벤치가 움직였고, 최원태는 패전 위기 속에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최원태는 구원 등판한 이영준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면서 3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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