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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정 훈(33)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정 훈은 롯데의 올 시즌 초반 상승세에 빼놓을 수 없었던 선수다. 8경기 타율 3할6푼7리, 1홈런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7을 기록했다. 하위 타선에서 지명 타자-1루수를 오가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만들어냈다.
2018시즌 막판 5강 경쟁 당시 '히든카드'의 면모를 되살렸다. 그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롯데는 공교롭게도 타선 침체기에 빠지며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 훈의 복귀로 롯데 타선의 힘은 한층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치홍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우려를 샀으나, 4번 타자 이대호가 6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민병헌과 초반 부침을 겪었던 딕슨 마차도의 타격감이 점점 살아나고 있고, 최근 1군 명단에 오른 오윤석 김민수 등 백업 자원들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 훈까지 가세한다면 짜임새는 한층 강력해진다. 수비에서도 지명 타자-1루수를 오가고 있는 이대호와 플래툰을 구성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던 시즌 초반의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하다.
한편, 허 감독은 배성근을 1군 말소했다. 1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배성근은 16일 고척 키움전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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