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LG 정찬헌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QS)는 덤. 12년만의 선발 복귀는 현재까지 '대성공'이다.
2008년 데뷔 이래 주로 불펜으로 활약해온 정찬헌은 올시즌 12년만에 선발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한화 전은 올시즌 5번째 선발 등판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안고 있는 정찬헌에게 열흘의 등판 간격을 부여하며 관리하고 있다. 정찬헌도 지난 5월 16일 키움 히어로즈 전 이후 4경기 연속 QS로 화답했다. 최고 구속 143㎞의 직구에 투심, 커브, 포크볼, 슬라이더로 한화 타자들을 현혹시켰다. "정찬헌의 장점은 다양한 변화구를 정확한 제구력으로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류 감독의 말대로였다.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3회 2사 2, 3루 위기도 무실점으로 극복했다.
|
한화는 선발 장민재가 4⅔이닝 만에 7실점으로 무너진 게 아쉬웠다. 장민재는 최근 4경기 연속 5회 이전에 강판됨에 따라 선발 자리조차 흔들거리게 됐다. 다만 부진했던 제라드 호잉이 멀티 히트를 때린 점이 위안거리였다. 호잉 외에 신예 조한민과 주장 이용규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한화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LG 이우찬과 송은범을 상대로 조한민이 2루타, 김민하와 김태균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LG는 이우찬에 이어 송은범이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하자 마무리 정우영까지 투입, 어렵게 승리를 지켜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한화 무더기 2군행...김태균은 빠진 이유 [크보핵인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