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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롯데 타선에선 이대호가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딕슨 마차도가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1회에만 실책 2개를 저지르는 등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타자들도 힘을 내지 못했다.
롯데가 흔들린 키움 수비를 틈 타 득점했다. 2회초 1사 후 마차도와 김민수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2루에선 작전이 걸렸고, 배성근은 헛스윙 삼진. 이 때 포수 박동원의 2루 송구에 내야수들의 커버가 늦었다. 공이 외야로 빠졌다. 그 사이 마차도가 득점했다. 김민수가 3루로 향했고, 중견수 박준태의 송구가 다시 옆으로 벗어났다. 김민수가 홈으로 파고 들어 2-0으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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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행운의 득점이 따랐다. 5회초 2사 후 민병헌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김동한 타석에선 요키시의 공이 홈 플레이트 앞에서 크게 튀었고, 이지영의 어깨를 맞고 뒤로 흘렀다. 이지영이 공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사이, 민병헌이 홈까지 뛰어 득점했다. 롯데가 4-1로 리드했다.
키움도 추격했다. 5회말 1사 후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후 허정협이 노경은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날려 3-4이 됐다. 허정협은 2017년 9월 16일 이후 1004일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가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8회초 전준우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손아섭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이대호를 고의4구로 출루시켰고, 마차도가 좌전 적시타를 쳐 5-3으로 달아났다. 이어 김민수가 좌전 안타를 쳐 만루 기회. 대타 김재유가 중전 적시타를 쳐 7-3을 만들었다. 키움은 8회말 2사 2,3루에서 이지영의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로 추격했다. 9회말에는 김규민의 희생플라이로 5-7 추격. 그러나 김원중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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