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고졸 신인 이승민(20) 데뷔전이 미뤄졌다. 우천 취소되면서 선발이 바뀌었다.
KT는 13일 데스파이네를 하루 미뤄 등판시키기로 했다. 반면, 삼성은 13일 선발로 뷰캐넌을 예고했다. 비에 씻겨간 고졸 루키의 데뷔전. 다음주 원정 6연전에는 2군에 내려가 잇는 동기생 허윤동이 팀에 합류한다.
하지만 실망은 이르다.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 등 변수가 많은 시즌이라 갈수록 선발이 많이 필요하다. 결국 꾸준한 페이스만 유지하면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2군 유희관'으로 불리는 이승민은 체구가 크지 않고, 공도 빠르지 않지만 템포와 운영능력이 좋다.
퓨처스리그 경기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최근 LG, SK를 상대로 2경기 선발로 나서 각각 6이닝 3피안타 1실점,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1이닝 동안 12탈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을 단 4개 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제구에 강점이 있는 투수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차 4라운드 35순위로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이승민은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패전 없이 4연승 행진 중이다. 평균자책점 3.00. 1군에 데뷔해 깜짝 2승을 거둔 동기생 허윤동과 함께 장기적으로 삼성 좌완 마운드의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꼽힌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한화 무더기 2군행...김태균은 빠진 이유 [크보핵인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