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창원 코멘트]김태형 감독 "오재원-허경민, 주말 대전 합류해 부상 체크"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6-10 07:10


2020 KBO 리그 두산 베어스의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두산 허경민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5.26/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오재원.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03/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행히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아주 멀지는 않아 보인다. 두산 베어스가 이번주 내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을까.

두산은 최근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고민이 생겼다. 선발 한 축을 담당하던 우완 투수 이용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고, 주요 타자들 가운데 3명이나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외야수 정수빈은 오른쪽 발등 통증으로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가 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스타팅 멤버로 복귀했다.

하지만 주전 3루수 허경민과 2루수 오재원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상태다. 허경민은 오른손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고, 오재원은 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경기 도중 주루 플레이를 하다 햄스트링 부위 통증이 찾아와 이튿날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황이다.

막강한 내야진을 자랑하는 두산이지만 이들의 부상 이탈은 절대 반갑지 않다. 최근 트레이드로 내야 '멀티 백업' 류지혁까지 팀을 옮긴 상황이기 때문에 확실한 선발 3루수가 없다. 2루는 최주환이 맡고, 3루는 권민석과 이유찬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이 채워야 한다.

이런 와중에 희소식이 들렸다. 허경민과 오재원의 복귀 시점이다. 9일 NC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다행히 허경민과 오재원의 부상 상태가 조금씩 좋아졌다. 일단 주말 경기부터 1군에 합류를 해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두산은 11일까지 창원 원정 3연전을 마친 후 대전으로 넘어가 12일부터 주말 3연전을 한화 이글스와 펼친다.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던 두사람이 예상보다 빠르게 컨디션을 되찾고있는 모습이다. 김태형 감독은 "정확한 엔트리 등록 시점은 합류한 다음에 훈련하는 것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지금 당장은 다른 선수들이 채워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경민과 오재원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공백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선수들이다. 건강한 상태로 최대한 빨리 돌아와야 팀에게도 큰 힘이 된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