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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라인업]KIA 류지혁, 트레이드 이후 3루수 겸 7번 첫 선발…'부상' 김선빈 대체 2루수 김규성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6-10 17:21



[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멀티 플레이어' 류지혁(26)이 두산 베어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후 이틀 사흘 만에 첫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다.

류지혁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KT 위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출전한다.

이날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류지혁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제 컨디션을 회복 중이다. 수비와 타격할 때는 통증이 없는데 주루 플레이할 때는 느낌이 있다. 그래도 경기는 충분히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2루수 공백이 생겼다. 지난 9일 수원 KT전에서 김선빈이 결승타를 치고 주루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날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대퇴이두근 염좌 소견을 받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체선수가 필요한 상황. 윌리엄스 감독은 김규성을 택했다. 이에 대해 "우리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야수들이 있기 때문에 보면서 조정할 것이다. 류지혁은 2루수도 볼 수 있다. 이날은 김규성이 선발출전한다"고 말했다.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김선빈이 5회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다리 근육 통증으로 교체되고 있는 김선빈.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09/
전문 중견수 김호령이 복귀했고, 류지혁도 영입되면서 KIA는 내외야 포지션에 안정을 이룰 시기였다. 그러나 김선빈의 이탈로 아쉬움이 많이 남을 수밖에 없다. 윌리엄스 감독은 "일단 내야에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가 여러명 있다. 외야도 마찬가지다. 내외야 3명 백업이 있기 때문에 커버가 된다. 김선빈이 부상으로 안타깝다. 최대한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야수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한 질문에는 "꾸준함이다. 아웃카운트 잡을 때 확실히 잡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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