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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변화도 소용이 없었다.
한화 타선은 좀처럼 샘슨을 공략하지 못했다. 1회 삼자 범퇴에 이어 3, 4회엔 1사후 안타 후 잇달아 병살타가 터지는 등 찬스를 이어가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롯데는 타순이 한 바퀴를 돈 4회말 서폴드를 두들겨 빅이닝을 만들었다. 안치홍,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3루 찬스에서 오윤석의 우전 적시타로 1-0을 만든데 이어, 김준태가 우중간 3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3-0, 마차도가 다시 중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순식간에 4-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호잉이 3B1S 승부에서 샘슨이 뿌린 145㎞ 투심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로 연결, 이날 첫 득점을 뽑아냈다. 2사 2루에서 나온 조한민의 중전 안타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에선 대타 정은원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8-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2사 1, 3루에서 최인호가 롯데 송승준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롯데가 8회말 손아섭의 2루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한 반면, 한화는 8, 9회 공격에서도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15연패의 멍에를 썼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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