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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뷰캐넌의 역투로 스윕패를 막으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3회까지 SK 선발 문승원에게 끌려가던 삼성은 0-0이던 4회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 박찬도의 안타와 살라디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이성규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에서 최영진이 문승원의 초구 123㎞ 커브를 간결한 스윙으로 중견수 앞에 떨어뜨렸다. 선제 2타점 적시타.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
불안한 2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8회초 교체 출전한 이학주가 바뀐 투수 이원준으로부터 시즌 2호 좌월 솔로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1사 2,3루 찬스를 무산시켰지만 막강 불펜을 7회부터 가동해 리드를 지켰다. 이승현(⅔이닝) 노성호(⅓이닝) 최지광(1이닝) 우규민(1이닝)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연패 탈출을 확인했다. 8회 등판한 최지광은 선두 타자 피안타 후 정의윤 로맥 남태혁 등 거포들을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5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 복귀 후 마무리 임무를 넘겨줄 예정인 우규민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세이브째를 거뒀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대구행 버스에 오른 허삼영 감독은 "선발 뷰캐넌이 초반 투구수가 많았지만 3회 이후 영점을 잡으면서 투구수를 조절해준 덕분에 6이닝을 막아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최영진이 최근 스트레스가 많았을 텐데 중요한 찬스에서 좋은 안타를 쳐줬다. 이학주도 중요한 홈런을 쳤는데 이 홈런을 계기로 타격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불펜도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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