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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리는 SK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3연패 중인 삼성으로선 중요한 경기다.
무거운 부담을 안고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1)이 선발 출격한다. 최근 흐름이 좋다. 시즌 초 부진과 호투를 반복하는 '퐁당퐁당 흐름'을 최근 2경기 연속 호투로 끊어냈다. 그것도 두산과 NC 등 강팀을 상대로 각각 7이닝씩을 소화하는 완벽투를 펼치며 2연승을 했다. 두 경기 14이닝 동안 실점은 단 1점 뿐. 덕아웃의 믿음이 쌓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관건은 스스로의 몸 상태다. 뷰캐넌은 최근 4경기 연속 100구 이상씩 던졌다. 시즌 전 2주 자가격리 여파가 있던 터. 피로가 쌓였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적절한 시점에 배려를 했다. 당초 5일 선발 예정이었지만 하루를 미뤄 체력 세이브를 도왔다. 하지만 6일 SK전을 앞두고 어깨 결림으로 하루를 더 미뤘다. 팀이 3연패를 하는 바람에 등판을 더는 미룰 수 없게 됐다.
상대 타선과의 승부에서는 최근 타선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좌타자 최지훈과 발 빠른 노수광의 출루를 얼마나 봉쇄하느냐가 중요하다. 장타감을 완벽하게 회복한 로맥과 타격 컨디션이 좋은 정의윤 등 주포와의 승부가 분수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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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은 '삼성 킬러'다. 지난해 삼성 상대 6경기에서 2승무패 2홀드, 평균자책점 2.88로 호투한 만큼 자신감도 넘친다. 지난해 문승원에게 강했던 김헌곤(0.625), 이원석(0.417), 러프(0.300) 등이 현재 라인업에 모두 없는 점도 호재다. 김동엽 강민호에게 각각 홈런 1방씩을 허용했다.
타선을 이끌고 있는 리드오프 김상수의 출루를 얼마 만큼 봉쇄하느냐가 관건. 살라디노 김동엽 강민호 등 우타 거포들의 장타를 어떻게 피해 가느냐도 연승 행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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