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롯데가 이틀 연속 연장 혈투 끝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
3-3 팽팽한 균형은 11회 초에 무너졌다. 1사 후 민병헌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밟았다. 전준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 손아섭이 중전아타로 1사 만루가 됐다. 이대호가 바뀐 투수 이형범으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결승점을 올렸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3루수 옆을 뚫는 쐐기 2타점 적시타로 4시간이 넘는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5이닝 동안 7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1실점으로 최소화했다. 8회 무사 1,2루에 마운드에 오른 롯데 5번째 투수 이인복은 비록 동점을 허용했지만 3이닝 2안타 무실점 역투로 2014년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천신만고 끝에 연패 탈출에 성공한 허문회 감독은 "연패 끊기 위해 집중력 발휘한 모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