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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에 대한 웨이버공시를 요청했다.
템파베이 레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거친 모터는 올초 입단 때 기대를 모았던 선수. 그러나 모터는 부진 끝에 지난 16일 1군에서 말소됐다. 입국을 추진한 아내의 자가 격리 및 SNS문제까지 겹치면서 흔들렸다. 2군에선 5경기에 출전해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손 혁 감독도 자신 있게 스윙을 돌린다는 보고에 흡족해 했다. 모터 스스로도 "이제부터 야구에 집중해서 경기력으로 보여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부분에서 이전보다 좋아졌다. 배팅 리듬을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26일 1군 복귀 후 두 경기서 8타수 1안타에 삼진만 세 차례 당하는 등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키움도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전력 상황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경기 외적인 문제는 이번 결정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키움은 시간을 두고 대체 선수를 물색하겠다는 입장. 그동안 짜온 스카우팅 리포트 및 곧 개막하는 메이저리그 상황을 보고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김 단장은 "다소 시간이 걸릴수도 있다. 종합적으로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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