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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파죽의 5연승이다.
브룩스는 개막 이후 두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다 지난 1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흔들렸다. 당시 5⅓이닝 동안 5실점(4자책)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6일 만에 분위기를 반전시켜 시즌 네 번째 등판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브룩스의 부활로 KIA 선발 로테이션에는 피해갈 곳이 없게 됐다. 5연승을 거둘 동안 5명의 선발투수들이 모두 퀄리티 스타트(한 경기 6이닝 3실점 이하)를 작성했다. 5선발인 임기영은 지난 21일 무려 8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투수들의 과부하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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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가뇽도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살아났다.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지난 14일 한화전에서 나란히 4실점하면서 불안함을 보였던 가뇽은 지난 20일 롯데전에서 KBO리그 데뷔 이후 최다이닝인 6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특히 두 경기 연속 삼진 9개를 잡아냈다. 홈 플레이트 앞에서 수직으로 가라앉는 체인지업이 제대로 먹혔다.
야구에선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5명의 투수들이 모두 잘하기 힘들다. 그러나 KIA는 올 시즌 초반 그 어려운 걸 해내고 있다. 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은 투수도 있는 반면 이제 반전을 시킨 자원도 있다. 때문에 에이스 양현종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의 기량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다만 연패에 빠질 걱정은 덜었다. 또 2017년 통합우승 이후 성적이 곤두박질 친 자존심을 회복할 시즌으로 만들 기대감이 향상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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