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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국 팬들에게 야구란 큰 파티의 현장이다. 미국 사람들이 둘러앉아 야구를 본다면, 한국 팬들은은 경기 내내 일어서 있다. 매우 뜨겁게 열광한다."
류현진은 KBO리그 역사상 신인왕과 시즌 MVP를 동시에 수상한 유일한 선수다.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한국인 투수 중에도 가장 성공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빅리그 올스타전과 월드시리즈 선발을 모두 경험했다. LA 다저스를 한국 최고의 인기팀으로 만들었고, 지난 겨울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ESPN은 '류현진은 생애 첫 홈런 직후 방망이를 던졌다.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비디오가 증명한다'는 익살스러운 소개도 덧붙였다.
한국 야구에 대해서는 "미국보다 전통적인 스타일의 야구를 한다. 기본에 충실하고, 컨택을 중요시하고, 팀워크에 집중한다. 타순과 관계없이 번트가 필요하면 댄다. 파워와 홈런, 장타율에 포인트를 둔 미국과는 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에서 배운 책임감이 내 MLB 경력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일명 '빠던(빠따 던지기)'이라 불리는 배트 플립에 대해서는 "투수로서 난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 난 익숙하다. 한국 야구 문화의 일부"라며 거듭 강조했다.
류현진은 코로나19 여파로 MLB가 중단되면서 플로리다 더니든에 머물고 있다.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은 지난 18일 건강한 딸 루시를 출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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