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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잠잠했던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공교롭게도 미국 ESPN 중계가 잡힌 경기에서의 대활약이었다.
ESPN 생중계가 잡힌 이날 키움과 LG의 경기. 공교롭게도 김하성은 올 시즌 첫 멀티 히트와 함께 살아났다. 키움은 2회초 박동원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 득점했다. 이어 김혜성의 볼넷과 이지영의 우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절호의 찬스에서 박준태가 삼진, 서건창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하성이 차우찬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날카로운 타구였다.
달아나는 점수도 김하성의 배트에서 나왔다. 4회초 1사 1,2루 기회에서 좌익수 왼쪽 깊숙한 2루타를 쳐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타자 이정후가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은 9-0으로 크게 앞선 7회초 2사 1루에서도 우중간 안타를 쳐 '3안타 경기'를 했다. 타격감을 살리는 맹활약이었다.
리그 최고의 타자로 성장 중인 이정후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이정후는 이날 2루타 2개와 홈런으로 LG 투수들을 괴롭혔다. 이정후의 꾸준한 활약에 서건창, 김하성이 살아나니 키움 타선이 확 달라졌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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