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Live]'머리 부상' 롯데 이승헌, 충납대병원 긴급 이송…송승준으로 교체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2020 KBO리그 경기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롯데 이승헌이 3회말 1사 1,2루 상황, 한화 정진호의 타구를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이승헌의 모습. 대전=허상욱 기자 [e-mail]/2020.05.17/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타구에 머리를 강타당한 롯데 자이언츠 이승헌이 충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의 시즌 3차전 경기가 진행중이다. 한화 김민우와 롯데 이승헌이 맞붙은 '용마고 더비'였다.

이승헌은 3회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자 정진호의 중견수 방면 날카로운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이승헌은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으며 나뒹굴었다. 심판은 즉각 경기를 중단하고 구급차를 불렀다.

롯데 관계자는 "이승헌의 부상은 두부 타박상이다. 일단 외관상 출혈은 없다. 현재 트레이닝코치 동행 하에 충남대병원으로 이송중"이라고 밝혔다.

이승헌이 빠진 롯데 마운드는 베테랑 송승준이 대신하고 있다. 송승준은 갑작스럽게 등판 지시를 받아 몸이 거의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 투입됐다.


대전=김영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