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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7월 중 정규 시즌 개막을 추진 중인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새 시즌에 적용할 '새로운 규정'을 구단, 선수 노조에 제안했다. MLB 경기 진행 풍경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침 뱉기는 물론이고, 구장 내 사우나, 증기실, 수영장, 크라이오테라피실 이용 등 습한 실내 시설 역시 사용이 금지될 예정이다. 타격 연습도 실내에서는 최대한 피하고, 타격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투수들은 타격 연습을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선수들은 사인을 내기 위해 얼굴을 만지지 않을 수 있고, 손가락을 핥는 것 역시 허용되지 않는다. 팀 미팅은 실내보다 실외해서 개최하도록 해야하고, 선수들은 최대한 서로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MLB는 "이것은 초안이다. 구단과 선수 노조, 선수,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의견과 제안을 받아 추가 수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개월 이상 모든 것이 멈춰있는 MLB는 7월중 정규 시즌 개막을 목표로 삼고 있다. '너무 무리한 강행'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면서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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