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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개막 후 1주일. 이제 대여섯 경기 치른 게 전부지만 외인 타자들의 약진이 흥미롭다.
나머지 5명은 아직 시동을 걸지 못했다. SK 로맥이 0.263(0홈런), NC 알테어가 0.250(1홈런), 한화 호잉(1홈런)이 0.208으로 주춤하다. 삼성 살라디노와 키움 모터는 나란히 0.150(1홈런)으로 부진하다.
판도를 가늠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
지난해 최다안타왕 페르난데스는 더 강해져 돌아왔다. 클러치 능력이 대단하다. 유주자 시 6타수5안타, 득점권은 3타수3안타다. 좌투수(0.571), 우투수(0.600) 가리지 않고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KIA 터커는 벌크업 효과 속에 장타력이 늘었다. 홈런 3개로 선두다. 역시 우투수(0.400) 좌투수(0.500) 언더투수(1.000) 가리지 않는다.
로하스도 좌우 타석 가리지 않고 불을 뿜고 있다. 우투수를 상대로 4할, 좌투수를 상대로 7할5푼이다. 홈런은 우타석에서 뽑아냈다.
최장수 외국인 타자 로맥과 3년차 호잉은 설명이 필요없는 베테랑 선수들. '구관이 명관'임을 보여줄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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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주자는 LG 라모스다. 전형적인 어퍼스윙으로 담장을 쉽게 넘기고 있다. 스윙 스피드도 매우 빠르다.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지만 비거리가 길어 많은 홈런을 날릴 수 있는 타자다. 우투수(0.364) 좌투수(.333) 언더투수(1.000) 상대로 큰 차이가 없는 것도 긍정적이다.
마차도는 엄청난 클러치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홈런 3개가 모두 결정적인 순간 터졌다. 득점권 타율이 5할. 다만, 집요해질 변화구 유인구 승부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롱런의 관건이다.
NC 알테어는 복병이다. 필라델피아 시절인 2017년 메이저리그에서 0.272의 타율과 19홈런을 날린 거포 출신. 한국 야구 적응만 완료하면 홈런 순위를 무섭게 끌어올릴 타자다.
살라디노도 스트라이크 존 적응을 마치면 특유의 중장거리포로 파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실력의 소유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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