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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첫 선을 보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스파이네는 5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무4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3개. '국대급 타선'으로 불리는 롯데를 맞아 흔들림 없는 투구를 펼치면서 팀의 기대감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를 찍었다. 쿠바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해 일찌감치 KT의 1선발감으로 낙점 받았던 데스파이네는 첫 선발 투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 감독은 "투구 강약 조절을 잘 하더라. 탈삼진 능력도 상당했다"며 "140㎞대 공을 던지다 갑자기 150㎞가 넘는 공을 던지면 타자들이 힘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바깥쪽에서 휘어져 들어오는 투심이 인상적이었다. 기본적인 능력이 좋다는 방증"이라고 칭찬했다. 적은 투구수에도 7회를 맡기지 않은 부분을 두고는 "한 경기보다 시즌 전체를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본인은 (투구에) 큰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서 무리하면) 나중에 안좋을 수도 있다. 관리 차원의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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