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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는 자타공인 우승 1순위 후보다.
지난해 국내무대 11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 역시 후랭코프 공백을 메우기에 충분한 투수다.
탄탄한 토종 선수진은 그대로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효과가 기대된다. 바로 'FA로이드'다. 두산은 올 시즌 종료 후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FA시장에 나온다. 토종 주축 선발인 유희관 이용찬에 주전급 내야수들은 모두 FA다. 1루수 오재일, 2루수 최주환, 3루수 허경민, 유격수 김재호가 주인공. 외야수 정수빈도 시장에 나간다.
그렇다면 당장 올 시즌 두산 야구에 '무더기 예비FA'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사령탑 김태형 감독에게 물었다.
이날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FA 득?실?'을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그런 생각 안 해봤다. 사실 주변에서 그냥 놔둬도 열심히 할 거라고 하는데 해당 선수들은 부담 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가능성을 반반으로 봤다. 엄밀히 말하면 긍정 40%, 부정 60% 정도 뉘앙스다.
실제 김 감독은 "요즘 선수들 (FA가 아니더라도 모두 다) 정말 열심히 하잖아요. 아무래도 부담을 가질까봐 염려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과연 무더기 FA는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사령탑 입장에서야 기대보다 우려가 살짝 더 많을 수 밖에 없는 현실. 하지만 워낙 야구를 잘 알아서 하는 해당 선수들인 만큼 시너지 효과를 예상하는 것이 일반적 시선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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