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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인해 의미없는 경기가 없어지게 됐다."
염 감독은 "노게임은 아무 의미없이 선수들만 힘을 쓰는 상황이었다"라며 "서스펜디드게임으로 다음날 이어서 하게되면 투수의 무실점 기록이나 타자의 안타, 홈런 등 기록이 그대로 남는다"면서 "노게임은 선발투수 1명을 그냥 날리게 되지만 서스펜디드는 그래도 투수 소모를 줄일 수 있다"라고 반겼다.
염 감독이 서스펜디드 게임을 반긴 또 다른 이유는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경기빨리 하려고 그냥 죽는다거나 하는 일은 안생기지 않겠나"라며 서스펜디드 게임의 긍정적 의미를 말했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는 5회가 지나면 정식경기로 인정이 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콜드게임이 선언될 수 있다. 그래서 리드하는 팀의 경우 비가 많이 올 때 5회까지 진행하기 위해 일부러 빨리 아웃이 되는 등의 꼼수를 쓴다. 반대로 지는 팀은 경기 시간을 끌기 위해 견제를 한다거나 투수가 운동화 끈을 묶는 등의 지연 작전을 쓰기도 한다.
올시즌은 비가 오더라도 모든 플레이엔 의미가 담긴다.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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