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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 리그로 정규시즌? 류현진 영입한 TOR, PO행 후보" 美 언론

한만성 기자

기사입력 2020-04-29 01:11


사진=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무기한 연기가 선언된 2020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책으로 스프링캠프 시범 경기 시즌 진행 방식을 공식전으로 전환해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달 중순부터 시범 경기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리그 진행 방식을 정규시즌으로 전환하는 아이디어를 저울질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총 30개 구단 스태프와 선수단을 애리조나주, 텍사스주, 플로리다주의 중립 지역에 격리한 후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훈련 시설과 경기장에서 2020 정규시즌 진행 가능성을 타진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정상적인 홈, 원정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게 어렵다면 이처럼 격리된 리그 진행이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이와 같은 대안도 현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우선 일정 조율 자체가 쉽지 않은 데다, 여름이 되면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의 살인적인 더위도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만하다. 게다가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의 개념이 사라지게 되면 일관된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이저리그 특성상 시즌의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다.

그러나 '디 애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담 짐 보우덴 기자는 만약 정규시즌이 스프링캠프 시범 경기 대회인 자몽 리그(Grapefruit League)와 선인장 리그(Cactus League) 방식대로 치러진다면 류현진이 합류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만한 전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해 관심이 집중된다.

자봉 리그 북부 디비전에 포함된 팀은 블루제이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다.
'디 애슬레틱'은 "블루제이스는 어린 선수를 위주로 중심축을 이룬 팀에 작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 류현진이 합류했다"며 축소된 시즌이라면 높은 경쟁력을 자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디 애슬레틱'은 "블루제이스는 필리스와 2위 와일드카드 자리를 놓고 경쟁할 팀"이라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의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보다는 필리스, 파이어리츠, 타이거스가 더 수월할 수 있다. 블루제이스는 파이어리츠와 타이거스를 상대로 신예 투수 네이트 피어슨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일정이 전면 취소된 후 캐나다 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령을 이유로 토론토로 향하지 못했다. 현재 그는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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