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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정말 무리가 아닌지, 괜찮은지 여러번 물어봤어요. 근데 본인들이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니…."
물론 이강철 감독은 우려도 했다. 격리 기간을 거치며 2주간 투구를 쉬었기 때문에 3연속 4일 연속 투구가 무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컸다. 이강철 감독은 "본인들이 한다고 하는데 어떡하겠나. 그 마음을 잡아버리면 쉽지 않다. 정말 고민을 많이 하다가 '알겠다'고 말은 했다. 데스파이네는 본인이 작년까지 미국에서 4일 휴식 후 등판을 계속 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더라. 그건 아는데 그래도 무리아니냐고 물었지만, 본인의 뜻이 워낙 완강하다"고 했다. 사실 개막전에 욕심을 보이는 것은 데스파이네 뿐만이 아니다. 윌리엄 쿠에바스 역시 2주 격리 직후에는 조심스러워했으나 막상 훈련을 해보니 '괜찮다'면서 개막시리즈 등판에 상당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데스파이네는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3⅔이닝 6안타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기록으로만 보면 좋지 않지만, 두산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다양한 테스트를 해본 것에 만족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도 아직 데스파이네가 본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스스로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만큼 개막전 등판 가능성은 현재까지 매우 높다. 이강철 감독은 "롯데와의 개막 3연전에서 외국인 투수가 최소 1명 이상 등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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