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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 밀려 모든 일정이 멈춘 메이저리그에 경제 한파가 본격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AP에 따르면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오는 5월 2일부터 선수를 제외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감독, 코치 및 현장 직원들 급여를 삭감하거나 지급 정지할 수 있도록 조치를 내렸다. 30개 구단을 통틀어 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약 9000명에 이른다. 일부 구단은 단장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국가비상사태 상황에서 구단들의 경제적 고충을 우려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급여 지급 수준은 해당 구단들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각 구단이 UEC와 맺은 계약의 효력을 일시 중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규약 3(i)는 UEC의 범위에 대해 'UEC는 모든 감독과 코치, 트레이너, 급여 스카우트 계약을 말하며 운영 파트 스태프가 포함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야구 관련 피고용인들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야구지원 자선 조직 운영을 검토할 수 있다고도 했다.
앞서 메이저리그는 사무국 임원들의 올해 급여를 35% 삭감하고 풀타임 직원들의 급여는 일단 5월까지는 보장해주기로 했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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