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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 시즌 NC 다이노스 원투펀치가 기대를 모은다.
반면 올 시즌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한 라이트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어느 정도 검증된 투수다. 라이트는 2015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10경기(선발 23경기)에 등판해 10승12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에서 성적이 썩 좋지 않았지만, 구위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 국내 청백전에서 검증되고 있다. 매 경기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고 있다.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도 날카롭다. 안정된 제구도 돋보인다.
'1선발'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카드다. 청백전에서 해설을 맡았던 염종석 MBC경남 라디오 해설위원은 1선발을 묻는 질문에 라이트를 꼽았다. 현재 구위만 놓고 보면, 루친스키를 능가한다는 평가다. 실제로 NC 타자들은 라이트의 빠른 공과 변화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공격적인 투구도 기대 이상이었다.
라이트가 에이스 역할을 맡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루친스키는 이미 KBO리그에서 검증된 카드다. 지난해 177⅓이닝을 소화했다. KBO에서 처음 뛰는 라이트가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면, 지난 시즌과 달리 확실한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이재학, 구창모 등 3~4선발로 나설 국내 투수들도 나쁘지 않다. 이제 진짜 검증의 시간만 남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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