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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자격 격리를 마치고 돌아와 몸 풀기만 해온 LG 트윈스 외국인 선수들이 본격적인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들어간다.
그 첫 단계로 첫 불펜피칭에 나설 시기가 됐다. 윌슨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복귀 후 첫 불펜피칭을 하기로 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14일 청백전을 마친 뒤 "윌슨이 모레 불펜에 들어가고, 켈리도 곧 불펜피칭을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언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지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자인 라모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라모스는 아직 청백전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16일부터 타석에 들어가 배팅 연습을 할 계획이라 18일 청백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켈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29경기에서 180⅓이닝을 던진 켈리는 지난 9일 선수단에 합류해 "일단 일주일은 캐치볼을 하고 내 루틴대로 훈련하면서 몸 상태를 체크할 계획이다. 5월 초 개막해도 아직 시간이 있다. 너무 서두르지 않고 건강히 시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켈리 역시 무리하게 페이스를 올릴 이유는 없다.
LG는 21일 시작하는 팀간 연습경기에 이들 둘을 뺀 로테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초반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안되니까 국내 선수들이 선발투수로 나가야 한다. 차우찬 송은범 임찬규 이상규 정찬헌이 선발"이라면서 "외인 선수들은 5월 초 특히 1일 개막할 경우 힘들지 않을까 한다. 일단 불펜피칭을 하는 것을 보고 뭔가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BO가 14일 발표한 연습경기 일정에 따르면 LG는 21일(두산 베어스전·잠실), 22일(KT 위즈전·수원), 24일(SK 와이번스전·잠실), 27일(키움 히어로즈전·고척) 등 4차례 게임을 치른다. 이 일정은 개막일 확정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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