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핫이슈]'세계 2번째 개막' KBO 팀간 연습경기, 지역분리했지만 KIA '최악' 일정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4-14 14:16


KBO 이사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렸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이 이사회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KBO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9일 이후 확진자 추세 등을 판단해 21일 이사회를 열고 정규시즌 개막일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곡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4.14/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개막을 위한 1차 관문이었던 '구단간 연습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KBO 이사회가 서울 도곡동 캠코양재타워에서 2020년 제 3차 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팀당 연습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개막일은 오는 21일 이사회에서 확정한다.

지난 7일 10개 구단 단장들이 모인 실행위원회에서 '4월 21일 구단간 연습경기 시작, 5월 초 정규시즌 개막'을 잠정적으로 정해두고 이사회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나눴다. 개막일은 코로나 19 여파를 좀 더 지켜본 뒤 정하기로 했다.

다만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는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21일부터 27일까지 팀당 4경기씩 총 20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즌 개막일이 확정되면 연습 경기 일정을 추가 조정한다.

기본 틀은 팀당 홈 경기가 두 경기씩이다. 당일치기 일정을 고려했다. 대만 리그 개막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경기가 열리는 구단간 연습경기 첫날인 21일에는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잠실), 키움 히어로즈-SK 와이번스(문학), 한화 이글스-KT 위즈(수원),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광주),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창원)전이 예정돼 있다.

22일부터 24일까지는 하루에 두 경기씩 일정이 잡혔다. 22일 키움-두산(잠실) LG-KT(수원), 23일 KIA-한화(대전) 삼성-롯데(사직), 24일 SK-LG(잠실) NC-롯데(사직)가 계획돼 있다.

25일에는 4경기가 잠실(KT-두산), 고척(SK-키움), 대구(한화-삼성), 창원(KIA-NC)에서 열리고, 26일 휴식일을 갖고 27일 고척(LG-키움), 문학(두산-SK), 대전(KT-한화), 대구(롯데-삼성), 광주(NC-KIA)에서 팀간 연습경기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돌입한다.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번 구단간 연습경기 일정만 따지면, KIA가 최악의 일정표를 받았다. 광주-휴식-대전-휴식-창원-휴식-광주를 오가야 한다. 수도권 구단은 주로 수도권에서 경기를 치르고 영호남 지방구단들은 영호남권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일정이 짜여진 탓이다. 무엇보다 코로나 19 확산이 심했던 대구에서도 두 경기가 배정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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