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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으로 온게 옳은 판단이었던 것 같다."
귀국을 결정한 것이 당연히 힘들었다고 했다. 최지만은 "한국에 와서도, 미국에 돌아가서도 격리를 해야해 한달 정도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시설이 폐쇄돼 훈련할 장소가 없었다"면서 "탬파에서 당시 확진자가 갑자기 늘었다. 팀에서도 플로리다주를 벗어나면 돌아올 때 격리해야한다고 했다. 다른 곳으로 가나 한국으로 가나 차이가 없어 귀국을 결정했다"라고 했다.
당시 결정을 옳았다고 했다. 특히 정신적인 안정을 귀국의 효과로 봤다. 최지만은 "귀국이 옳은 판단인 것 같다. 미국에서는 집에서 나갈 수 없었다. 한국에서는 집에 있더라도 가족이 있으니 심리적으로 편하다"라고 했다.
미국에서 나오는 여러 대안에 대해서는 결정에 따르겠다는 최지만은 개막을 하더라도 안전이 중요하다고 했다. "올해 가장 기대하는게 개막이다. 야구를 하고 싶다"고 한 최지만은 "하지만 지금은 돈이 아니라 생명의 문제다. 선수도 사람이고 가정이 있고, 자녀와 친구가 있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관중에 대해서도 "관중이 없는게 선수들에겐 다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경기를 꼭 와서 봐야하는 건 아니다. TV로 볼 수도 있다. 안전이 중요하기에 나는 찬성이다"라고 했다.
SK 와이번스가 최지만이 원할 경우 함께 훈련할 수 있다고 전한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최지만은 "SK손차훈 단장님과 연락을 했고, 염경엽 감독님도 연락을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하지만 메이저리그 팀에도 연락을 해야하고 사무국의 결정을 들어야 한다. 지금 당장은 아직 몸이 다 만들어진게 아니라 실내에서 훈련을 해도 괜찮은 상황이다"라며 SK와의 훈련이 미정이라고 했다. 여건이 갖춰진다면 최지만이 SK와 훈련을 하며 올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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