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마스크를 착용하고라도 경기하라면 하겠다."
하지만 스포츠와는 무관하다는 것이 토론토 시의 입장. 토론토 시는 '퍼레이드나 축제 등 이벤트를 가리키는 것일 뿐 스포츠 팀의 홈 경기와는 무관하다'며 해명했다. 현지 매체들은 리그가 중단 상태이기 때문에 빠졌을 뿐 조만간 금지 리스트에 추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외침이 나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유격수 닉 아메드(30)가 5월 중순 또는 6월 초 개막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메드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건 최근 한 장의 사진을 봤기 때문이다. ESPN의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인 제프 파산이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청백전을 펼치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사진과 영상 주소를 올렸다. 이 사진 속에는 1루에 출루한 강로한과 1루수 이대호, 오태근 코치가 일제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순식간에 퍼져나간 사진은 미국에서 화제가 됐다.
|
이어 "마스크를 쓰면 호흡하는데 불편할 수 있다. 이상적인 그림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으로선 그렇게라도 야구를 하자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기존 개막일보다 5일이 지난 건 162경기를 잃는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모두들 야구가 하고 싶고, 다시 밖으로 나가고 싶어 안달나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메드는 "지금 많은 것들이 논의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선수들은 야구가 하고 싶다. 무관중 경기는 이상하겠지만, 팬들이 TV에서라도 더 많은 경기를 보며 즐거워 한다면 무관중 경기, 더블헤더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