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구단간 연습경기가 성사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은 크게 반겼다.
현장을 생각하면 구단간 연습경기를 조심스럽게 치러야 하지만, 문제는 '안정성'이다. 일본프로야구(NPB)가 최근 날벼락을 맞았기 때문이다. NPB 구단들은 무관중 연습경기를 계속 진행해 왔다. NPB 역시 4월말로 개막이 연기된 상황이지만 구단간 연습경기와 원정은 계속됐다. 1군뿐만 아니라 2군도 홈과 원정에서 실전을 치러왔다. 하지만 한신 타이거즈 소속 선수 가운데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선수들은 14일 외부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한신 선수 7명과 야구단 외 지인 5명 등 총 12명이 한 집에 모여 저녁을 먹었고, 그중 한신 선수 3명이 확진됐다. 또 지인 중 여성 2명이 28일 추가로 확진이 되면서 '14일 외부 식사'가 주 전파 통로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연히 한신을 비롯한 NPB 구단들은 연습 경기와 훈련을 중단했고, 한신은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 외출 금지 명령을 내렸다.
KBO리그 역시 구단간 무관중 연습 경기가 조심스럽게 진행된다면, 관계자 및 선수단에 대한 철저한 주의와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이 돼야 할 것이다. 서로가 지쳐있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느슨해질 수는 없다. 소수가 다수에 미칠 영향은 누구보다 구단과 현장 관계자들이 잘 알고 있다. 감염 의심자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연습 경기는 물론이고 다시 한번 개막도 미뤄질 수 있다. 세심한 주의가 먼저다.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